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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수감자 고문...개도 풀어"

2024.07.31 오후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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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공격 이후 이스라엘 당국에 구금된 팔레스타인인들이 물고문과 잠 안 재우기, 전기 충격, 개 풀기 등 고문과 학대를 당했다는 유엔 인권사무소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유엔 인권사무소가 현지 시간 31일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이스라엘 교도소엔 6월 말 현재 '보안 구금자' 9천4백여 명이 수감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감자 가운데는 어린이와 기자, 인권 운동가 등도 포함된 가운데 일부는 변호사를 접견하거나 법적 권리를 존중받지 못한 채 비밀리에 구금돼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폴커 튀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성명에서 "수감자를 상대로 물고문을 가하고 개를 푸는 등 국제인권법을 명백히 위반하는 끔찍한 행위가 다양하게 자행되고 있다는 증언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보고서 작성자들은 보고서 내용을 이스라엘 정부와 공유했다고 밝혔지만, 이스라엘 당국은 AP의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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