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으로 큰돈을 벌었다고 과시했던 이른바 '존버킴', 박 모 씨가 시세 조종과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박 씨는 범죄 수익으로 수십 억대 슈퍼카도 십여 대나 사들였는데요.
의외의 장소에 꽁꽁 숨겨져 있었습니다.
화면으로 함께 보시겠습니다.
모르는 사람이 봐도 고가일 것 같은 슈퍼카들이 주차돼 있는 이 곳, 슈퍼카 전시장? 아닙니다.
존버킴 박 씨의 개인 창고입니다.
한 두 대도 아니고 무려 13대의 슈퍼카가 이 곳에 주차돼 있었는데요,
몇 대만 자세히 볼까요?
73억 원대로 추정되는 부가티 디보를 비롯해 46억 원대의 페라리 슈퍼카, 포르쉐, 롤스로이스 등 억 소리 나는 슈퍼카들이 즐비해있습니다.
찻값을 합치면 200억이 훌쩍 넘습니다.
이런 고가의 차량이 발견된 이곳은 외딴 시골의 창고였습니다.
박 씨의 범죄 수익을 추적하던 검찰이 시골에 마련된 창고에서 이런 초고가의 슈퍼카들을 찾은 겁니다.
박 씨의 화려한 주거지도 재조명되고 있는데요,
과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올린 사진인데, 내부 곳곳을 보니 마치 저택 같은 느낌이 듭니다.
어디서 벌어들인 돈으로 이렇게 재력을 과시했을까요?
박 씨는 가치가 없는 스캠 코인인 '포도코인'을 발행한 뒤 시세조종을 통해 809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데요.
박 씨는 시세조종팀과 리딩방팀을 꾸려 직접 운영하면서 코인 발행부터 시세 조종·매도까지 총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박 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또 창고에서 발견된 차량과 43억 원의 예금채권도 몰수보전 조치했습니다.
지금2뉴스였습니다.
YTN 나경철 (nkc80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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