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도박 방송으로 수천억 원 이득 취한 일당 송치

유명 연예인의 얼굴을 합성한 영상을 활용해 SNS에서 도박 방송을 하고 온라인 도박사이트를 홍보한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충남경찰청은 도박 공간 개설 혐의를 받는 운영자 20대 A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8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서울 도심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지난 2022년 12월부터 1년 8개월 동안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온라인 도박사이트를 홍보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를 통해 4천5백 명이 넘는 도박 사이트 참여자를 모집해 3천8백억 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확인됐습니다.

도박사이트 참여자 가운데에는 청소년 24명도 포함되어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사용한 유튜브 채널 176개를 방통위에 차단을 요청하고 단순 도박참여자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YTN 김기수 (energywater@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