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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핵무장론에 "미국과 동맹에 엄청난 균열 각오해야"

2024.08.09 오전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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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방장관이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독자 핵무장론이 현실화할 경우 "미국과의 동맹에 엄청난 균열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신 장관은 어제(8일) 공개된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신 장관은 또 한국이 핵무장을 하려면 핵확산금지조약, NPT를 탈퇴해야 하고, 그에 따른 여러 페널티를 받게 돼 있는 것은 물론 국제금융시장에 큰 충격을 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따라서 북핵을 평화적으로 억제하려면 동맹국들과 함께 억제력을 강화하는 게 가장 쉽고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신 장관은 또 지난 6월 북러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이 아시아의 문제아에서 세계적인 악당(villain)이 됐으며, 러시아는 이런 북한에 도움을 구걸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국가 위상에 오점을 남겼다고 평가했습니다.

신 장관은 남중국해에서 미국의 다른 동맹국들과 파트너들이 실시하는 해상 훈련에 한국이 참여하는 방안은 논의된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YTN 황보선 (bos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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