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해변에서 백사장·물놀이 즐기며 더위 탈출

[앵커]
올여름 역대급 찜통더위가 연일 이어지면서 바닷가에서 맞는 시원한 바닷바람이 간절한 분들 많으실 겁니다.

멀리 해운대나 경포대 해수욕장까지 가지 않더라도 수도권인 인천 송도에 가면 백사장, 물놀이장과 함께하는 해변 축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축제 현장에 이슈 리포터가 나가 있습니다. 서지현 리포터!

[기자]
인천 송도 달빛 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서울에서 차로 불과 1시간 정도 거리인 곳에서 해변 축제를 즐길 수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가 서울 마포구 상암동 YTN 본사에서 출발해서 여기 도착하는 데 불과 1시간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저는 지금 실제 해변처럼 꾸며놓은 인공해변 비치 파라솔에 앉아있는데요.

눈이 부실만큼 따가운 햇볕도 피하고 인공 백사장의 모래도 밟으니 정말 휴양지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요.

이 인공 해변에는 이렇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비치 파라솔이 50여 개나 마련돼있습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송도 해변 축제는 파라솔이 비치된 넓은 인공 백사장과 물놀이를 즐기며 휴양지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데요.

옛 송도유원지의 추억에 여름 축제의 재미를 더해 미처 바캉스를 떠나지 못한 시민들의 휴식처를 조성했습니다.

지난해 9만여 명이 다녀갈 만큼 인기를 끌었는데, 올해는 워터 슬라이드를 5개로 늘리고 인공 해변도 넓히는 등 시설을 대폭 확충했습니다.

바로 옆 강변에서는 매일 30명씩 카누 등 수상 스포츠를 즐기는 체험 교실도 하루 4번 운영됩니다.

또 눈은 즐겁지만 안전한 LED 캠프 파이어와 레크리에이션을 즐기며 캠핑과 피크닉을 할 수 있는 이른바 '캠프닉'존도 마련돼있습니다.

그럼 신송도 해변 축제를 즐기러 온 시민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조미우·조준희·조준호 / 인천 논현동 : 이상기후 때문에 날이 너무 덥잖아요. 그런데 에어컨 바람 쐐고 집에만 있을 순 없잖아요. 더운 바람이라도 자연풍에 아이들 이렇게 해 가지고 좋은 추억 만들려고 어떻게든 왔습니다.]

개막식과 폐막식에서는 유명가수의 공연과 함께 불꽃놀이도 즐길 수 있는데요.

평일에도 야간개장을 진행해 밤 9시까지 다양한 공연이 매일 진행됩니다.

축제는 이번 달 15일까지 운영됩니다.

아직 여름 휴가를 떠나지 못하셨다면 비교적 가까운 이곳에 오셔서 해변 물놀이를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송도 달빛공원에서 YTN 서지현입니다.



YTN 서지현 (hyeon792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