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권센터가 "박 모 훈련병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군 경찰이 보강수사를 요구하는 유가족을 향해 욕설을 했다"며 해당 수사관의 해임을 촉구했습니다.
군인권센터는 기자회견을 열고 "수사대장을 맡은 김 모 중령이 지난 7일 보강 수사를 요구하는 유가족 대리인을 향해 시비를 걸고, 욕을 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고 밝혔습니다.
센터는 이어 "유가족 입장에서는 박 훈련병 사망 관련 의료기록 등이 확보되지 않아 수사 종결에 동의할 수 없었다"며 "유족의 의견을 함부로 무시하며 설명회를 하다 말고 퇴장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을 향해 "김 중령을 즉시 보직 해임하고, 유족 의견에 따라 엄정 수사하겠다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촬영기자 : 유준석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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