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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은 한여름 더위가 한창인데 여기는 '겨울 왕국'

2024.08.14 오후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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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여름 폭염에 지치신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요즘 같은 때, 한겨울 강추위 속에서 땀 흘리며 일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바로 얼음 공장 근무자들인데요, 현장에 이슈 리포터가 나가 있습니다. 서지현 리포터!

[리포터]
경기도 부천 얼음 공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바깥은 찜통더위인데, 얼음 공장 내부는 정말 춥다고요?

[리포터]
네, 그렇습니다.

저는 지금 냉동 창고 안에 들어와 있는데요.

손이 시릴 정도로 추워서 한여름에 두꺼운 패딩을 꺼내 입었습니다.

지금 제 뒤로 얼음이 가득 들어있는 상자들이 보이시나요?

수돗물을 2번 정수하고, 2번 살균하는 과정을 거쳐 강추위 속에 만든 얼음입니다.

얼음 공장 내부의 실내 기온은 영하 13도입니다.

그런데 여기에서도 남극에 온 것처럼 완전 무장하고 땀을 흘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얼음 공장 직원들입니다.

대형 수조에서 커다란 얼음덩이들을 만들어 적당한 크기로 잘라 포장하면 수산시장에 나갈 어업용 얼음과 카페, 칵테일 바 등에 나갈 식용 얼음이 됩니다.

하루 평균 190톤씩 생산해 시중에 내보내고 있습니다.

밖에 나가면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덥지만, 얼음 공장 작업자들은 추운 공장 안에서 오래 근무하다 보니 한여름에도 추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실내외 온도 차가 많이 나다 보니 스마트폰이나 계산기에 성에가 끼어서 화면 보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럼 이곳을 운영하는 관리자의 얘기를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윤준일 / 경기도 부천시 얼음 공장 대표 : 요즘 극성수기에 달했는데도 제빙기 보급이 너무 많다 보니까요. 생각보다 예년에 비해서 매출이 늘어나지는 않은 실정이고요. 주로 나가는 저희 주 수요처는 식용 얼음 같은 경우는 카페 같은 경우들이 많고요. 어업용 얼음 같은 경우에는 수산시장에 나가고 있습니다.]

여기 와서 얼음이 얼마나 많은 정성이 모여 만들어졌는지 알게 되면서 그 소중함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8월의 한겨울'을 만들어내는 구슬땀들이 역대급 무더위를 조금씩 밀어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부천 얼음 공장에서 YTN 서지현입니다.



YTN 서지현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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