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 사업인 '한강버스' 시범운행이 내년 봄으로 미뤄진 가운데 검증되지 않은 업체가 선박 제작을 맡았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영실 서울시의원은 시의회 시정 질문에서 지난 3월 선박 6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한 A 중공업이 지난해 12월 말에 회사 설립을 하고 지난 4월에 회사 신고를 한 신생업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6월에 작성된 A 중공업에 대한 감리보고서에서도 자체적인 제작 능력이 있는지 의심스럽다는 의견이 있었다면서, 서울시가 계약과정에서 충분한 검토와 검증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해당 업체 대표가 대우조선해양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이력이 있고, 선박·해양 관련 연구 실적이 있는 다른 업체도 이끌고 있다며 전문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아울러 실적이 없다고 해도 전문기관을 통한 안전성 검증은 반드시 거치게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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