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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70만 명 대규모 시위..."즉각 휴전·네타냐후 사퇴"

2024.09.03 오전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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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에 끌려갔던 이스라엘 인질 6명이 가자지구에서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네타냐후 정부를 규탄하고 휴전을 촉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CNN 등 외신들은 현지 시간 1일 저녁 적어도 70만 명이 시위에 나섰고 텔아비브에서만 55만 명이 참여했다고 이스라엘 인질 가족 포럼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CNN 등 외신들은 지난해 10월 가자 전쟁 발발 이후 최대 규모의 시위라며 실시간으로 집회 상황을 자세히 전했습니다.

거리로 쏟아져 나온 시위대는 텔아비브 주요 고속도로를 점거하고, 네타냐후 총리가 인질 석방과 휴전 협상을 위해 충분히 노력하지 않았다며 퇴진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회원 80만의 최대 노동운동 단체인 이스라엘 노동자총연맹도 휴전 협상을 압박하기 위해 현지 시간 2일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총파업엔 운송과 유통, 행정 등 주요 분야 노동 단체들이 참여했고 인질 석방의 의미를 담은 노란색 깃발과 반정부 피켓 등을 들고 시위를 벌였습니다.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 노조는 2일 아침 8시부터 공항 운영을 중단했고, 버스회사와 경전철도 파업에 동참하면서 대중교통 이용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다만 이스라엘 노동법원이 파업 중단을 요구하는 정부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이스라엘 노동자총연맹은 현지 시간 2일 오후 파업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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