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2%로 둔화했습니다.
석유류 물가 상승 폭이 축소된 영향이 큽니다.
아직 과일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은 기자!
국제 유가 하락 덕을 많이 봤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2%로 집계됐습니다.
다섯 달째 2%대 상승률이자, 3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입니다.
국제유가 하락과 햇과일 출시 등으로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세가 둔화된 영향이 큽니다.
석유류 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1% 상승하면서 상승 폭이 크게 줄었습니다.
국제유가 하락세에 더해 1년 전 상승 폭이 컸던 것에 대한 기저효과가 겹친 결과입니다.
반면 자동차용 LPG는 16.8% 오르며 2022년 7월(21.4%) 이후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신선식품이 3.2% 올라 전체 물가 상승률을 웃돌았고 이 가운데 농산물은 3.6% 올랐습니다
배가 120.3%, 사과가 17% 오른 반면 복숭아는 22.8%, 국산 쇠고기는 2.7% 내렸습니다.
전기·가스·수도 부문도 전체 물가 상승률을 웃도는 3.3% 올랐습니다.
치킨이 5.2% 상승하는 등 외식 물가 지수도 2.8% 올라 전체 물가 상승률을 웃돌았습니다.
[앵커]
9월 미국 금리 인하에 이어 10월 한은 금리 인하에도 청신호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물가만 본다면 금리 인하 여건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방식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가 2.1% 상승했습니다.
한 달 전 2.2%보다 0.1%p 낮아졌습니다.
정부의 발표 들어보시겠습니다.
[김범석 / 기획재정부 1차관 : 물가안정목표에 도달했습니다. 앞으로 기상이변, 국제유가 불안 등 추가 충격이 없다면 소비자 물가는 2% 초반으로 안정될 전망입니다.]
기재부는 추석 성수품 17만 톤 공급, 7백억 원 규모 할인 지원, 숙박 쿠폰 50만 장 배포 등 물가 안정과 내수 경기 지원을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가계부채와 부동산 상황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자율을 낮춘다든지 유동성을 과잉 공급하면서 부동산 가격 상승 심리를 자극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며 금융 안정도 강조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YTN 이승은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디자인 : 우희석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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