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 폴란드 영공 지키며 활약하는 우리 전투기 FA-50

[앵커]
FA-50은 우리나라 방위 산업을 대표하는 경전투기입니다.

폴란드 공군에서 FA-50 12대를 운용하고 있는데요,

폴란드 현지에서 활약하고 있는 우리 전투기의 모습을 박종혁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활주로를 박차고 힘차게 날아오르는 전투기, FA-50 경전투기입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지난해 폴란드 공군에 인도한 항공기입니다.

폴란드 공군이 운용하고 있는 FA-50 경전투기는 모두 12대.

기존 주력 전투기인 MIG-29를 대체해 폴란드 영공을 수호하기 위해 폴란드 공군이 선택한 기종입니다.

폴란드 공군이 지난 2022년 9월, KAI와 계약을 맺은 지 불과 1년 만에 폴란드에 인도되었습니다.

폴란드 공군은 유례없는 인도 기간은 물론 항공기 성능에 크게 만족하고 있습니다.

[피요트르 이바스크 / 폴란드 공군 제1전술비행단장 : 저희 입장으로서 가장 큰 장점은 F-16과 비슷하다는 점이고요. 특히 FA-50 훈련을 받으면 F-16과 F-35를 쉽게 운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민스키 마조비에츠키 공군 기지에는 우리나라 교관 조종사 2명이 나와 폴란드 조종사들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또 항공 정비 등 지원 업무를 위해 KAI의 기술 지원 사무소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기존 12대 외에 추가로 납품되는 FA-50PL에는 폴란드 공군이 원하는 기능들이 탑재됩니다

[이창재 / KAI 중부유럽사무소장 : 대표적으로 주요 성능 중에 공중 급유 성능이 들어가고 레이다도 기존의 기계식 레이다가 아니라 AESA 레이다가 탑재됩니다.]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메카인 경상남도도 기지를 찾아 현황을 살피고 행정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박완수 / 경남도지사 : KAI가 앞으로 폴란드에 대한 기술 지원과 조종사 훈련 지원을 할 때 저희 도가 할 수 있는 행정적인 지원을 다 할 생각입니다.]

폴란드 등 모두 6개 나라에 수출하며 K-방산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는 FA-50.

모두 48대를 인도하는 FA-50 폴란드 수출 사업은 오는 2028년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폴란드 민스크 마조비에츠키 공군 기지에서 YTN 박종혁입니다.





YTN 박종혁 (kchee2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