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중국산 전기차의 해외시장 성장률이 34%에 달하는 등 수출 확대가 본격화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가 발표한 중국 전기차 산업 관련 보고서에서 중국 업체들이 정부 지원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세계 시장에서 단기간 급성장했다고 진단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중국계 자동차 브랜드가 중국 외 시장에서 판매한 전기차 판매량은 41만 9천여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해외판매량보다 33.9% 증가했으며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협회는 중국의 내수가 둔화하고 미국과 유럽 등 보호무역 기조가 강화되면서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무역 장벽이 낮은 신흥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한국 자동차 산업도 아세안과 인도 등 신흥 시장에서 전기차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정부도 정교한 정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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