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의 지난달 소비가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소매 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달보다 0.1% 증가한 7,108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0.2% 감소를 웃도는 수준입니다.
온라인 소매점과 스포츠용품점, 가정용품 등의 매출이 모두 증가한 반면 주유소의 매출이 하락했고 자동차 판매도 약간 하락했다고 AP 통신은 전했습니다.
8월 소매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2.1% 늘어 7월 증가율 2.9%보다는 기울기가 다소 완만해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미국의 소매판매는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핵심축으로 고금리 여건 속 미국인들의 소비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지표 가운데 하나입니다.
YTN 김지영 (kjyo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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