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를 강타한 슈퍼태풍 '야기'로 인한 사망자가 500명을 넘어서고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7일 기준 미얀마와 베트남에서 '야기'로 인한 사망자 517명으로 집계되고 태국과 라오스에서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미얀마 군사정권은 '야기'의 영향으로 발생한 홍수 등으로 최소 226명이 숨지고 77명이 실종됐다고 밝힌 것으로 AP 통신이 전했습니다.
군정은 주택 16만여 채가 파손되고 이재민 24만 명이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내전과 홍수로 인한 통신 두절로 집계되지 않은 희생자도 적지 않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베트남 재난 당국도 태풍과 홍수, 산사태로 291명이 사망하고 38명이 실종됐다고 집계했습니다.
파손된 주택은 23만5천 채에 이르고 피해 농경지는 30만㏊가 넘습니다.
앞서 필리핀에서도 40여 명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하는 등 태풍 '야기'로 인한 동남아 지역 피해는 더욱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YTN 김희준 (hij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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