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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 지워드립니다"…이혼율 급증에 中서 뜨는 '이 업종'

2024.09.20 오후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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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 지워드립니다"…이혼율 급증에 中서 뜨는 '이 업종'
웨딩사진 파쇄 전후 / 더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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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이혼 인구가 급증하면서 웨딩사진을 없애주는 파쇄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현지시각 18일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중국 연간 이혼 건수는 400만 건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높은 이혼율을 기록하는 가운데 중국에서 웨딩사진을 처리해 주는 업체를 찾는 수요도 늘었다고 전했다.

중국에서는 살아 있는 사람의 사진을 불태우는 것은 금기시하는 미신이 있어 이혼 한 사람들은 웨딩사진 처리에 곤욕을 겪고 있다. 특히 도시에서는 커다란 액자를 무단 투기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얼굴이 드러나 있어 개인 정보 노출도 우려된다.

문서 파쇄 업자인 리우 웨이씨는 2022년 문서나 기타 개인 정보를 전문적인 파쇄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그는 스스로 '러브스토리 영안실 운영자'라고 칭하면서 "웨딩사진의 수명이 다할 때 우리는 화장터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사진 파쇄가 사업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중 80%는 웨딩 사진이라고 밝혔다.


결혼 사진 속 고객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문신이나 피어싱 등 특정 가능한 부분과 얼굴에 스프레이를 뿌린다. 이후 사진은 파쇄기에 넣고 유리나 목재처럼 단단한 물건은 쇠망치로 완전히 깨부순다. 리우 씨는 이렇게 나온 쓰레기를 폐기물 에너지 시설로 보내기 전까지의 모든 과정을 경쾌한 음악을 입힌 영상으로 만들어 고객에게 전송한다.

비용은 사진 한 장에 10위안(약 1,800원)에서 많게는 100위안(약 1만 8,000원) 이상이다.

디지털뉴스팀 박선영 기자

YTN 박선영 (parks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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