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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베이루트 표적 공습"...헤즈볼라, 로켓 140발 동원 보복

2024.09.20 오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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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삐와 무전기 연쇄 폭발 사건 이후 중동 지역 전면전 우려가 커진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비롯한 주요 거점을 표적 공습에 나섰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현지 시간 20일 수도 베이루트 일부 지역을 겨냥해 '표적 공습'했다고 밝혔습니다.

레바논 현지 언론들은 이번 공습으로 현재까지 최소 3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은 헤즈볼라의 고위급을 겨냥한 작전이라고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공습한 것은 지난 7월 30일 헤즈볼라 고위 군사령관 푸아드 슈크르를 사살한 이후 처음입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전날 헤즈볼라의 로켓 발사대와 무기 저장고 등 100여 곳을 폭격한 데 이어 최근 들어 가장 높은 강도로 공습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공습에 앞서 헤즈볼라는 로켓 140발을 동원해 3차례에 걸쳐 골란고원 등 이스라엘 북부 공격에 나섰습니다.

헤즈볼라는 레바논 남부를 겨냥한 이스라엘군의 대규모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주요 방공 기지와 기갑여단 본부 등 최소 6곳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로켓 대부분이 요격됐으며 여러 지역에 파편 조각이 떨어지면서 발생한 화재를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헤즈볼라는 수장 하산 나스랄라는 삐삐·무전기 동시다발 폭발 사건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며 보복을 선언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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