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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물폭탄 쏟은 정체전선, 태풍 만나 비구름 더 세져"

2024.09.21 오전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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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취재기자 연결해 이번 호우의 원인과 전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마치 장마철로 돌아간 듯한데요.

갑작스러운 '물 폭탄', 원인이 뭔가요?

[기자]
네, 원인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비구름의 이동을 볼 수 있는 레이더 화면을 보면, 내륙의 큰 비구름과 남해안에 또 다른 비구름이 있는데요.

먼저 수도권과 충청 등 내륙의 큰 비구름대는 북쪽의 찬 공기와 남쪽의 따뜻한 공기가 강하게 충돌하면서 생긴 '정체전선'에 의한 비구름이고요.

경남 등 남해안의 비구름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유입된 수증기가 지형에 부딪히면서 만들어진 건데요.

여기에 서해 남부 해상에 있는 열대저압부가 남해안을 향해 접근하면서 뜨거운 수증기가 더 많이 유입돼 찬 공기와의 충돌이 강화돼 비의 강도가 더욱 강력해졌습니다.

밤사이 경남 창원 마산 합포구 진북면에 시간당 109.5mm 등 시간당 70mm 이상의 '극한 호우' 만 무려 13차례 기록됐습니다.

이틀 사이 제주 산간에는 500mm에 육박하는 폭우가 쏟아졌고, 경남 등 일부 내륙에도 300mm 이상, 서울에도 100mm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앵커]
오후부터는 남해안에 비가 더 강해진다고요?

[기자]
네, 위성 영상 보겠습니다.

우선 내륙에 있는 정체전선에 의한 비구름은 점차 서서히 남하하겠습니다.

문제는 서해 남부에 있는 이 동그란 구름 덩어리인데요.

14호 태풍 '풀라산'이 남긴 열대저압부 비구름입니다.

점차 서서히 남해안을 향하면서 한반도 상공에 있는 찬 공기를 만나 '온대저기압'으로 성질이 바뀔 전망입니다.

태풍이 약화했어도, 온대저기압은 강하고 넓은 구역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후부터 밤사이에 남부지방과 남해안에는 정체전선에 의한 비구름과 태풍이 남긴 비구름대가 합쳐지면서 더 강한 비가 쏟아지겠는데요.

앞으로 남해안에는 최고 180mm 이상, 내륙에도 많게는 100mm의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밤까지 남해안에는 시간당 6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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