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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녀 살해 후 은닉...50대 범행 16년 만에 '들통'

2024.09.23 오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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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경찰서는 동거하던 여성을 둔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숨긴 혐의로 50대 A 씨를 구속했습니다.


A 씨는 2008년 동거하던 당시 30대 여성과 다투다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어, 세 들어 살던 원룸 베란다에 벽돌을 쌓고 시멘트를 부어 가방을 숨긴 혐의를 받습니다.

A 씨 범행은 16년이 지난 올해 8월 집주인이 누수 공사를 위해 시멘트 구조물을 부수다가 여행용 가방이 발견되면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2011년 실종 신고된 여성임을 확인하고, 당시 동거하던 A 씨를 특정해 경남 양산에서 붙잡은 뒤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체포 당시 A 씨를 필로폰도 투약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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