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를 요청했다는 사실이 언론에 공개된 것을 두고, 친윤석열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명구 의원은 YTN과 통화에서, 이번 논란의 본질은 측근 관리를 잘하지 못한 한 대표의 리더십 문제라며 독대 요청 사실이 언론에 알려진 과정과 의도성에 의구심을 나타냈습니다.
이어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위해 각을 세우는 모습을 계속 노출하는 건 결국 한 대표에게도 부담으로 작용할 거라며, 당정이 공멸할 수 있다는 위기감을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정이 서로 신뢰하는 사이였다면, 언론에 나올 필요 없이 독대가 진행됐을 거라며 결국, 불신의 비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기현 의원도 자신의 SNS에 여당은 윤석열 정부를 성공한 정부로 만드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차기 대권을 위한 내부 분열은 용인될 수 없는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한 대표가 '화양연화'를 구가할 때 우리는 지옥에서 고통을 받고 있었다며, 그런 친구를 받아들이는 우리 당은 관대한 건지 배알이 없는 건지 모르겠다고 비난했습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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