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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소비자신뢰지수 3년 만에 최대폭 하락...노동시장 우려 반영

2024.09.25 오전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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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소비자신뢰지수 3년 만에 최대폭 하락...노동시장 우려 반영
사진 출처 : 연합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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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3년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미 경제조사기관 콘퍼런스보드(CB)는 9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달보다 6.9포인트 하락해 98.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021년 8월 이후 가장 큰 월간 낙폭으로 시장 예상 평균치 103.9에 비해서도 5.2포인트 밑돌았습니다.

이는 노동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많이 작용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CB의 다나 피터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시장은 여전히 건강하고 실업률, 해고도 적고 임금 역시 오르고 있지만 응답자들은 근로 시간 감소와 임금 상승률 둔화, 구인 건수 감소에 더 많이 반응했다"고 진단했습니다.

'일자리가 충분하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30.9%로 7개월째 감소세를 나타냈으며 이는 2008년 이후 가장 긴 기록입니다.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는 응답도 18.3%로 늘었는데, 이 역시 2021년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이번 조사에서 소비자의 약 3분의 1은 내년에 금리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는 2020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비율입니다.

네이션와이드의 벤 에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통신에 "소비자 신뢰지수의 급락은 노동 시장이 약화하면서 가계 부담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에 비교적 공격적인 양적완화 사이클을 이어간다면 소비자들의 낙관론을 강화하고 경제가 경착륙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소비자신뢰지수가 나오면서 뉴욕 증시는 상승 폭이 둔화됐습니다.

24일 발표된 중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영향으로 상승세를 타던 주가는 소비심리 약화 소식에 상승분을 일부 반환했습니다.



YTN 김희준 (hij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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