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국내 첫 바둑 전용 경기장 착공식을 열었습니다.
바둑 전용 경기장은 2026년 8월 완공을 목표로 옛 기무부대 자리에 지하 1층, 지상 4층, 전체면적 만㎡ 규모로 건립됩니다.
바둑 전용 경기장 건립엔 국비와 도비, 시비 등 총 396억 원이 투입됩니다.
경기장 내부에는 각종 대국장, 관람실, 교육장, 전시실 등이 들어서며 대국 중계를 위한 미디어실과 접견실 등도 설치됩니다.
경기도와 의정부시, 재단법인 한국기원은 앞서 지난 2020년 9월 바둑 전용 경기장 건립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경기도는 바둑 경기장 건립과 관련해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의정부시는 부지와 재원 확보, 공사를 담당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기원은 각종 대회를 유치하고 주민 교육과 여가 생활 향상에 노력하기로 했으며 현재 서울 성동구 사무실을 의정부로 이전하기로 했습니다.
의정부시는 전용 경기장이 운영되면 글로벌 문화 콘텐츠인 바둑 스포츠로 도시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문화·경제적 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국내외 바둑대회가 연간 290일가량 진행되는 만큼 선수와 가족, 관계자 등의 방문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하고 신규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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