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인파가 거리에 빼곡히 들어차 있습니다.
시가행진이냐고요? 아닙니다.
대전에서 열린 빵 축제 현장입니다.
지난 주말 사이 SNS에는 ‘2024 대전 빵 축제'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들이 잇따라 올라왔는데요,
행사장 입장을 위해 수백 미터 넘게 줄을 선 사람들과 양손 가득 빵을 사 들고 이동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대전 빵 축제'는 올해로 4회째를 맞았는데요.
지난 28일부터 이틀 동안 개최돼 이렇게 전국에서 구름 관중을 불러 모았습니다.
전국 유명 맛집을 포함해 빵 참가 업체가 지난해 69개에서 올해는 81개로 늘었고요, 방문객도 지난해 약 12만 명에서 올해는 14만 명 정도로 증가했습니다.
그런데 예상보다 너무 사람이 몰리다 보니 이런저런 뒷말도 남기고 있습니다.
축제에 다녀온 누리꾼들은 “빵 축제가 아니라 빵 지옥이었다” “빵 축제가 아니라 사람 축제” “빵 축제 여러 번 왔는데 이번이 역대급 줄”이었다며 각종 후기를 올렸는데요,
이처럼 많은 인파가 몰린 데에는 대전의 명물, 성심당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대전관광공사의 ‘2023년 대전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대전여행 중 방문 또는 방문 예정인 장소로 응답자의 60.3%가 ‘성심당'이라고 응답했다고 하는데요,
빵 축제를 찾은 구름 인파에 한번 놀라고, 성심당의 인기와 영향력에 두 번 놀라게 되는 소식이네요.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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