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이달의 멸종위기 야생생물'에 반달가슴곰 선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반달가슴곰이 환경부가 지정하는 10월 '이달의 멸종위기 야생생물'에 선정됐습니다.

반달가슴곰은 몸 전체가 광택이 나는 검은색 털로 뒤덮여 있고, 앞가슴에 반달 모양의 흰 무늬가 있는 게 특징입니다.

특히 흰 무늬는 개체마다 크기가 다르고 무늬가 전혀 없는 것도 보고됐습니다.

7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전역에서 볼 수 있었지만 무분별한 밀렵 등으로 2000년대 초반 5마리만 생존할 정도로 심각한 멸종위기를 맞았습니다.

이후 증식·복원 사업이 추진돼 현재는 80여 마리가 지리산 권역에서 살고 있을 거로 추정됩니다.



YTN 이문석 (mslee2@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