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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억 부당대출 의혹' 김기유 전 태광 의장 구속영장

2024.10.01 오후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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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지인에게 150억 원 상당의 부당 대출이 이뤄지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 김기유 전 태광그룹 경영협의회 의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서부지방검찰청은 어제(3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김 전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 전 의장은 지난해 8월 부동산 개발 회사 대표 A 씨의 부탁을 받고 태광그룹 계열사 저축은행에서 적법한 심사 없이 150억 원 상당의 대출이 이뤄지도록 한 혐의를 받습니다.

지난 6월 김 전 의장에게 대출을 부탁한 A 씨와 이를 실행한 당시 저축은행 대표 등은 이미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김 전 의장은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비자금 조성 공모 등 혐의로도 검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 전 의장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는 4일 10시 반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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