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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현 금융기관 감사가 나를 공격하라고 사주"

2024.10.01 오후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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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현재 정부투자 금융기관 감사인 사람이 지난 전당대회 당시 좌파 유튜버와 직접 통화하면서 저를 어떻게든 공격하라고 사주했다고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한 대표는 자신의 SNS에 국민들과 당원들께서 어떻게 보실지 부끄럽고 한심하다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한 대표는 해당 인사의 실명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정치권에선 서울보증보험 상근감사로 임명된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을 겨냥한 발언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최근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가 공개한 녹취에는 김 전 선임행정관이 서울의소리 기자에게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후보 때문에 죽으려고 한다며 이번에 잘 기획해서 치면 여사가 좋아할 것이라고 말하는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


이와 관련해, '친한계' 김종혁 최고위원은 SNS에 지난 경선 때 한동훈을 죽이려는 다양한 시도가 있었던 건 알고 있었지만, 좌파 매체까지 동원됐으리라곤 상상도 못 했다며 김 전 행정관의 배후가 밝혀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전 선임행정관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대통령실을 나온 뒤 일이라서 특정 후보자에게 타격을 줄 위치에 있지 않았다며 한 대표와 대통령실에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선임행정관은 김건희 여사와는 일면식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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