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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서 갱단 공격에 주민 70여 명 사망..."젖먹이도 숨져"

2024.10.05 오전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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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치안 불안에 신음하는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서 악명 높은 갱단이 한 마을을 공격해, 젖먹이와 산모를 포함해 7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이티 경찰은 현지시간 3일 서부 아르티보니트주 해안가 퐁손데 지역에서 중무장한 갱단이 경찰 기지를 공격한 뒤 인근 마을 주민을 상대로 총격을 가했다면서, "갱단 거점을 추적하기 위해 경찰관들이 현지에 배치돼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FP통신은 유엔을 인용해 최소 70여 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 매체는 공식 집계가 나오진 않았으나, 주택 40여 채가 불타고 주민 수백 명이 경찰에 SOS 요청을 하며 거주지를 떠났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그랜드 그리프 갱단의 소행으로 밝혀졌는데, 이 갱단은 아이티에서 가장 잔인한 갱단 중 하나로 알려졌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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