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아마존 원주민 공동체는 에콰도르 국경 근처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 사고가 페루 파스타자 강까지 번지면서 인근 마을 주민들이 식수난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페루 국영 석유 회사인 페트로페루는 현지 시간 3일 에콰도르 국경 근처의 페트로페루 송유관에 문제가 발생해 기름이 유출됐고, 유출된 기름이 파스타자 강으로 확산하면서 인근 12개 마을 주민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페트로페루는 현지 시간 4일 송유관 밸브를 닫고 인근 강에 기름이 더 흘러가지 않도록 봉쇄 장벽을 세우는 등 긴급 상황 대응에 나섰습니다.
페루 환경 평가 및 감독 기관은 송유관 기름 유출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페루 정부에 따르면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페루에서는 1,462건의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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