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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당 '임신부는 프리패스!'..."배지가 마패냐" VS "본보기" [앵커리포트]

앵커리포트 2024.10.08 오전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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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위에서 임신부, 자주 보십니까.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72명.

OECD 중 최하위이자 역대 최저치였습니다.

동네에서 아이들 울음소리 듣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뜻이죠.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아이디어도 곳곳에서 나오는데요, 한 기업에서는 임신부에게 '프리패스', 즉 줄을 서지 않아도 되고, 가격까지 할인해주는 혜택을 내놓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대전의 명물 빵집 성심당.

맛도 맛이지만, 빵을 사려는 사람들도 길게 늘어선 줄이 화제가 되기도 하는 곳입니다.

때로는 인기 있는 케이크를 사기 위해 대신 줄을 서주는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글이 중고 거래 플랫폼에 오르내릴 정도입니다.

그런데 '임신부'는 기다리지 않아도 됩니다.

최근 성심당이 시작한 '임신부 프리패스'! 덕분이죠.

배지나 산모 수첩 등을 소지한 임신부는 줄을 설 필요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는데요.

줄 서려고 아르바이트생까지 구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하는 터라, 이 같은 임신부 프리패스 제도가 눈에 띄는 것도 사실입니다.

줄만 안 서는 게 아닙니다.

빵도 더 싸게 살 수 있습니다.

성심당 전 지점에서 결제금액의 5%를 할인받습니다.

임신부 배려를 통해 저출생 극복에 앞장서겠다는 취지가 담겨 있는 거죠.

앞서 성심당은 직원들을 위한 직장 어린이집을 새로 지어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출산율을 높이는데 진심이다!'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죠.

가장 반기는 건 역시 예비 엄마들입니다.

직원이 직접 임신부 혜택을 알려줬다면서 생각지도 못한 배려에 감동했다는 후기가 SNS에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온라인에선 갑론을박이 벌어졌습니다.

왜 임신부만 혜택을 주냐, 형평성에 어긋난다, 임신부 배지가 암행어사 마패냐는 볼멘 소리도 있지만, 성심당을 옹호하는 목소리도 큽니다.

성심당은 이미 아동과 노인 복지시설도 신경쓰고 있다, 저출산 시대에 임신부를 배려하는 모습이 좋은 본보기라고 감싸는 댓글도 눈에 띄었습니다.


아이 하나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죠.

연약한 아이가 자라서 사회에서 제 몫을 할 때까지 어른들의 관심과 돌봄이 필요하다는 말일 텐데요.

임신부에 대한 편의 보장은 법으로도 보장되어 있는 만큼, 임신부를 배려하겠다는 기업의 아이디어를 응원하는 관대함이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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