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 월셋값 상승세가 매매가 상승세를 웃돌며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출 규제가 지속되면 월셋값이 더 가파르게 오를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부동산 통계를 보면 9월 서울 아파트 월세지수는 전월대비 1포인트 오른 117.1로, KB부동산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5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초고가 월세도 늘어나 올해 들어 9월까지 서울에서 2천만 원 이상 초고가 월세 거래가 13건으로 신고됐습니다.
수도권 아파트 월세지수도 전월대비 0.8포인트 오른 118.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아파트뿐 아니라 단독주택, 빌라 등 주택 월세지수도 올해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달부터 강화된 대출 규제로 매매와 전세자금 대출이 어려워지자 월세로 갈아타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는데, 월셋값 상승은 결국 전셋값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합니다.
YTN 김기봉 (kg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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