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밀턴'이 미국 남동부 플로리다를 강타해 최소 4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AP통신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밀턴은 현지시간으로 9일 저녁 플로리다 서부 시에스타 키 해안에 상륙한 뒤 플로리다주를 관통해 4명이 숨지고 약 300만 가구와 기업에 정전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허리케인 3등급이었던 밀턴은 플로리다 상륙 이후 2등급으로 세력이 약해졌지만 시속 195㎞에 달하는 강풍과 최대 450mm의 폭우를 동반하면서 큰 피해를 일으켰습니다.
플로리다 동부 해안 세인트루시 카운티에서는 이동식 주택 100여 채가 부서졌고, 세인트피터즈버그에서는 미 프로야구 탬파베이 레이스의 홈구장인 트로피카나 필드의 지붕이 뜯겨나갔습니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폭풍우로 인해 큰 피해가 있었다면서도 폭풍우가 심각했지만, 다행히 최악의 시나리오대로 된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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