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동양육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지내다가 만 18세가 되면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청년들이 있습니다.
바로 자립준비청년들인데요.
이들의 취업과 창업 활동을 돕는 이색 편의점이 등장했습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경기도 안양에 처음 문을 연 '청년 그린 편의점'입니다.
자립준비청년들을 돕기 위해 경기도사회적경제원과 편의점 업체인 세븐일레븐, 사회적기업인 브라더스커피가 힘을 모았습니다.
겉보기엔 여느 편의점과 별반 다르지 않아 보이지만, 자립을 꿈꾸는 박상민 씨에겐 특별한 직업훈련 공간입니다.
상품 판매에서부터 진열, 매장 청소까지 미래 편의점 점장을 목표로 성실하게 일을 배우고 있습니다.
[박상민 / 자립청년 : 최대한 많이 배우고 많은 경험을 해서 나중에 어떤 기회가 왔을 때 준비가 된 사람이 돼서 그렇게 시작을 해보기 위해서….]
이곳엔 상민 씨 같은 자립준비청년 5명이 저마다의 꿈을 찾아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편의점 한켠엔 사회적기업의 제품을 모아 판매하는 코너도 설치됐습니다.
제품 판매 수익금 일부는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지원금으로 다시 쓰이게 됩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진행하는 '사회환경 문제 해결 지원사업'을 계기로 시작됐습니다.
[김민석 /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사업본부장 : 사회적기업과 민간조직이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요. 저희 경기도사회적경제원에서는 이들이 함께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꼭 필요한 예산은 저희가 지원함으로써 (민간과 사회적경제조직이 만났을 때) 시너지가 날 수 있는 역할들을 하였습니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과 브라더스커피는 프로젝트 참가자에게 매장 운영과 교육, 창업 등을 지원하고, 세븐일레븐은 멘토링과 취업 혜택을 부여할 계획입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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