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에 있는 무허가 시설에서 퇴역한 말을 죽을 때까지 내버려두거나 불법 도축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관계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동물보호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는 공주 이인면의 불법 사육시설에 있던 말 23마리 가운데 8마리가 죽어 방치되고 있고, 살아 있는 말들도 갈비뼈가 드러날 정도로 말라 동물 학대가 의심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말 주인은 땅 주인과 임대료를 두고 법적 소송을 벌이는 등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어 사료를 충분히 주지 못했지만, 동물을 학대할 의도는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주시는 불법 시설에 대한 폐쇄 명령을 내렸고, 현장조사를 통해 추가 불법 사실이 확인되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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