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셀 모회사 에스코넥 직원, 군납비리 혐의로 구속

화재로 23명이 숨진 경기도 화성시 아리셀 공장의 모회사 관계자가 군납 비리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수원지방법원은 오늘(16일) 사기 등 혐의를 받는 에스코넥 직원 이 모 씨에 대해 증거를 없애거나 달아날 가능성이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다른 직원 서 모 씨에 대해선 현재 병원에 입원해 도망칠 우려가 적은 점 등을 들어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아리셀의 모회사인 에스코넥이 국방부에 전지를 납품하면서 시험 데이터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군의 품질 검사를 통과한 것으로 보고 이 씨 등 관계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그러나 이 가운데 전직 직원 A 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 당일인 오늘(16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