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혁신기술박람회 'FIX 2024' 개막...미래차·로봇 혁신 기술 향연

[앵커]
자동차와 로봇, 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 최대 규모의 전시회가 대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첨단 제품과 기술 전시뿐 아니라 국내외 주요 기업 전문가들이 미래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콘퍼런스도 열린다고 하는데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윤재 기자!

[기자]
네, 대구 엑스코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미래혁신기술박람회에선 어떤 제품이나 기술을 볼 수 있나요?

[기자]
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건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 캠퍼스, 즉 UCLA의 연구소에서 개발한 로봇들입니다.

현재 개발된 이족 보행 로봇 중에서는 가장 안정적이고 다양한 기능을 가진 휴머노이드 로봇 '아르테미스'도 있고,

또 풍선에 의지해 두 발로 걸어 다니는 로봇, 상자를 나르는 로봇 등 다양한 기술이 선보였습니다.

이렇게 개발된 로봇들이 조만간 사람이 하기 어려운 일을 대신하게 될 텐데요.

FIX로 불리는 이번 미래혁신기술박람회에서는 이런 로봇을 비롯해, AI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계단을 오르는 로봇 등 다양한 로봇과 관련 기술을 만날 수 있습니다.

또 운송 수단 분야에서는 도심항공교통 즉 UAM을 비롯해 혁신 기술이 적용된 자동차도 전시됐습니다.

뿐만아니라 ICT 관련 기술도 만날 수 있는데요.

지난해까지는 모빌리티 엑스포, ICT 융합 엑스포, 로봇산업전 등 산업 분야별로 따로 열리던 박람회를 FIX라는 이름 아래에 하나로 모은 겁니다.

기술 융합이라는 산업 흐름에 맞춰 각기 다른 첨단 기술을 연계하고 융합할 수 있는 장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통합해 개최한 겁니다.

여기에 더해 첨단 기술을 무기로 산업에 뛰어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키우는 행사도 새로 만들어 함께 진행합니다.

현대차 부사장, LG전자 기술연구소장, 네이버 AI센터장 등 기업의 기술 전문가 강연도 펼쳐집니다.

전시장에 선보인 제품과 기술을 통해서 가까운 미래를 엿볼 수 있다면 강연, 콘퍼런스에서는 좀 더 먼 미래 기술을 공유할 수 있을 거로 보입니다.

그런 만큼 관련 업계나 전문가에게도 의미가 크고, 동시에 다양한 볼거리 찾는 일반인도 많이 방문할 거로 기대됩니다.

대구시는 이번 박람회가 진행되는 나흘 동안 10만 명 넘는 관람객이 다녀갈 거로 전망했는데요.

대구정책연구원은 FIX 개최의 생산 유발 효과는 9천332억 원에 이를 거로 추산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YTN 이윤재입니다.


촬영기자: 전기호 전대웅 윤예온(VJ)


YTN 이윤재 (lyj102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