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시리즈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대통령실 의도,사진 한 장으로 입증"...한동훈 홀대론까지 '파장' [Y녹취록]

Y녹취록 2024.10.22 오후 03:11
AD
■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조대현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 김근식 경남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뭐 하나 받아준 게 없다. 친한계에서는 굉장히 섭섭하다, 이런 반응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어떤 얘기인지 들어보시죠.

[신지호 /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CBS '김현정의 뉴스쇼') : 한동훈 대표의 진심이 통하지 않았다. 보여주는 기술이 부족했는지 어땠는지는 모르겠는데 제 머릿속에는 그렇게 요약이 되네요. 저희들이 사실 기대 수준이 높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웬만하면 대표가 직접 국회로 다시 돌아와서 기자들에게 브리핑을 하려고 했고 저도 그 시간쯤에 대표실에 가서 있었어요. 그런데 바로 댁으로 가셨다, 그 얘기를 듣는 순간 한동훈 대표의 진심이 통하지 않았구나.]

[김종혁 / 국민의힘 최고위원 (SBS '김태현의 정치쇼') : 대통령께서 EU 사무총장과 전화를 한다고 하면서 늦게 오셨잖아요. 한 25분 정도 늦게 오셨는데 대표를 그냥 밖에다 세워놨어요. 사진을 보시면 용산에서는 여러 분들이 나오셨잖아요. 여섯 일곱 분이 우르르 거기 서 계시고, 당에서는 아무도 없이 한동훈 대표 혼자 거기 들어가 있는 것 아닙니까? 대통령실에서 배포한 사진을 보면 책상 앞에 윤석열 대통령이 손을, 두 팔을 식탁 위에 올려놓고 앉아계시고, 언론에서 그분이 이른바 김건희 여사 라인이다 해서 책임을 져야 된다라고 얘기한 비서관도 같이 대동해서 오셨더라고요. 그것은 대놓고 당에서 얘기하는 얘기를 우리는 들어줄 수 없어 라는 것들에 대한 그런 명시적인 메시지 아니겠습니까?]

◇앵커> 산책 장면 얘기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날도 좀 쌀쌀했는데 일단 20분 넘게 서 있었고 대통령실에서 우르르 나왔다, 이 부분도 불쾌한 거 아니냐. 김종혁 최고위원은 그렇게 얘기를 하네요.

◆김근식> 내용이냐 형식이냐의 문제인데요. 내용도 빈손 회동이었고 한동훈 대표가 작정해서 준비해서 가져간 공개적인 요구에 대해서 단 하나도 대통령실에서는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은 게 없습니다. 다 이러저러하게 설명하면서 안 된다는 것으로 정리가 된 것 같고요. 그렇다면 형식을 보면 형식에서도 김종혁 최고가 이야기를 했습니다마는 20여 분을 기다리게 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칠 수 있습니다. 대통령의 외교 일정이 있었으니까. 그러면 그때 우리가 통상적인 사람과 사람 사이에 초대, 면담, 만남의 자리도 그 정도면 어디 방에 들어가서 차를 마시면서 환담을 하고 있으면 되는 거잖아요. 그러면 3자 면담의 한 명이라고 할 수 있는 정진석 실장이 한동훈 대표를 모시고 가서 오실 동안 잠깐 가서 차나 한잔 하시죠, 둘이 이야기할 수 있는 게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 아닙니까? 멀뚱멀뚱 서 있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옆에는 대통령실 관계자들만 있었고. 그분들하고 그러면 한동훈 대표가 살갑게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겠습니까? 일종의 벌 세우기 같은 느낌이 드는 거죠. 그리고 나타났고. 나타났는데 산책을 했고 산책에도 3명만 한 게 아니고, 2명만 한 게 아니고 전부 다 같이 했다는 것이죠. 거기에 김종혁 최고도 지적을 했습니다마는 용산 한남동 7인방이라고 하는 그분이 또 의전비서관 자격으로 옆에 서 있었기 때문에 저 장면에서도 기선제압과 군기를 잡는 느낌이 좀 있고요, 우리가 굳이 해석을 하자면. 또 하나 사진에서도, 실제로 면담 자리에서도 좌석 배치가 저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총선 끝나고 여야 영수회담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런 식으로 이재명 대표, 윤석열 동일이 나란히 서 있는 건 아니라 하더라도 적어도 원탁에서 만나면 되거든요. 원탁이라는 것은 상하가 없는 것이기 때문에 원탁 테이블에서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가 마주 앉고 정진석 비서실장은 배석이라고 그랬잖아요. 대통령실 스스로도 배석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배석은 대통령 옆자리에 앉아 있으면 되는 겁니다. 그런데 지금 저게 원탁에서 정진석 실장을 옆에 배석시킨 게 아니라 정진석 실장과 한동훈 대표를 같은 반열에 놓고 두 명 앞에 대통령이 서서 탁자 위에 양손을 올려놓고 노려보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정진석 비서실장은 비서실장입니다마는 비서잖아요. 비서실장과 옆에 같은 있는 한동훈 대표입니다. 이건 누가 봐도 비서실장과 동격인 비서에게 한 마디하는 것처럼 과도한 해석이 가능한 사진이었고. 저게 또 대통령실에서 찍은 사진이잖아요. 그러면 수십 장을 찍었을 거 아닙니까? 굳이 저 사진을 왜 내놨을까요? 저는 그것도 의도가 분명히 읽힌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테이블 얘기 좀 잠시 해 보면 지금 저런 상황이었으면 많은 사람들이 원탁 테이블이 맞지 않나? 그런 의문도 갖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어떻게 보세요?

◆조대현> 당연합니다. 저도 과거에 여러 저러 회동을 준비를 해 보고 했지만 심하게 제가 누구라고 얘기하지는 못하지만 들어가마자 좌석 배치가 사각으로 되어 있다고 하면, 동등한 위치이면. 아예 입장하지 않았거든요. 그럴 정도로 신경전이 대단한 정도고. 8명 중의 1명이 의전비서관이라고 얘기했는데 굉장히 이건 계획적 의전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저런 거 하나하나 다 의도된 거죠?

◆조대현> 대통령실 의전인데 저렇게 허술하게 절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일단 홀의 모습 모양 자체도 뭔가 창고 비슷한 데다가 저렇게 기다란 테이블을 놓고 마치 아주 귀찮은 민원인이 또 왔냐, 빨리 해서 보내야지, 그래서 뭐야? 이런 표정 아닙니까? 빨리 빨리 얘기하고 가, 이런 표정이었단 말입니다. 그래서 저걸 보면서 저거는 아주 계획된 거고, 더구나 저 사진을 제공했다는 것 자체가... 사진이 저렇게 찍혔더라도 뺐어야죠. 그리고 처음에 말씀하신 것처럼 원탁테이블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그때는 정진석 실장이 빠져주고 그다음에 얘기를 할 때 정진석 실장이 배석. 이게 일반적인 룰인데. 말도 안 되는 얘기입니다.

◇앵커> 그래픽 보여주시죠. 이 사진이 원탁 대신 사각테이블에 지금 한동훈 대표는 제로콜라, 윤석열 대통령은 아이스 커피. 그리고 한동훈 대표 옆에 정진석 비서실장이 나란히 앉았습니다. 그리고 한동훈 대표 오른손 쪽에 보니까 빨간색 파일이 보이는데 저게 요구사항이 담긴 빨간 파일이라고 해요. 윤석열 대통령은 볼펜도 없는 그런 상황 아니냐, 이런 보도도 있었던 것 같고 많은 분들이 저런 만남이면 좀 원탁테이블에 테이블보도 있고 꽃도 있고 이런 거 아니냐, 이런 걸 상상하셨던 것 같습니다.

◆김근식> 맞습니다. 우리 실장님이 말씀하시니까 더 그런 생각이 드는데. 의전비서관이 저런 걸 다 총괄합니다. 사전에 다 동선과 리허설을 다 하는 거잖아요. 그런 면에서 본다면 개인적인 의도가 개입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마는 너무나도 비상식적이고 이례적인 형식을 만들어놓은 거죠.

◇앵커> 원탁을 요청한 적은 없는 겁니까?

◆김근식> 그런 걸 어떻게 요청하겠습니까? 그러니까 이 사진 한 장, 원탁이 아닌 사각테이블에 한동훈 대표와 정진석 비서실장을 같이 나란히 앉힌 것, 팔을 테이블에 올려놓고 고압적인 표정이 되어 있는 저 사진 스틸 한 장을 내놓고 릴리스 한 것, 이게 다 용산에서 보이지 않는 의도를 가지고 이렇게 해석해 달라고 하는 것이저것. 제가 볼 때 처음부터 한동훈 대표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저 사진 한 장, 의전 한 장으로 명확히 입증했다고 봅니다.

◇앵커> 실장님, 정진석 비서실장이 한동훈 대표 옆에 앉았는데 또 반대쪽에 앉았어도 얘기가 나올 것 같긴 한데 그건 어떻게 조정하는 게 의전에 보통 맞는 거예요?

◆조대현> 저의 경우라면 당연히 두 분이 마주보고 정진석 실장은 어떤 형태가 됐든 옆으로 약간 빠져서 앉아야죠. 빠져서 앉는 게 일반적인 의전의 의례고 다시 한 번 거듭 말씀드리지만 의전비서관이 저기에 있었던 건 저건 기획된 의전입니다. 의전비서관이 아무리 경험이 없다고 하더라도 저런 실수를 했을 리는 없습니다.



대담 발췌: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AD
AD

Y녹취록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4,71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654,481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14,432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