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디딤돌 대출 한도 축소, 비수도권은 제외"

실수요자들의 거센 반발에 디딤돌 대출 한도 축소를 유보한 정부가 비수도권의 디딤돌대출에 대해 대출 규제를 완화하는 방식의 보완방안을 추진합니다.

국토교통부는 디딤돌 대출을 실수요 서민에 대해 차질없이 지원하는 한편, 가계부채 관리에 부담이 없도록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현재 디딤돌 대출 신청분에 대해서는 축소 조치를 적용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또 디딤돌 대출 보완 방안을 시행할 경우에도 수요자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적정한 유예 기간을 부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역별, 대상자별, 주택유형별로 주택시장 상황이 다른 만큼 비수도권 적용배제 등을 포함한 맞춤형 개선 방안도 이른 시일 내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앞서 국토부는 21일부터 대출규제 방안으로 디딤돌 대출의 '생애 최초주택 마련' 주택담보대출비율, LTV 기준을 70%로 낮추는 등의 방안을 추진했지만 실수요자 중심으로 혼란이 커지자 지난 18일 해당 규제를 잠정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디딤돌 대출은 연소득 6천만 원 이하 무주택자가 주택가액 5억 원 이하 집을 대상으로 최대 2억5천만 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서민 정책금융 상품입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