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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확률 90% 잡은' KIA...대구서 '반전 노리는' 삼성

2024.10.24 오후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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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세나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김영수 스포츠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가을비로 중단되고 미뤄졌던 한국시리즈 1차전과 2차전을 KIA가 모두 챙기면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앵커]
삼성은 대구로 옮기는 3차전에서 반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스포츠부 김영수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무엇보다 날씨 때문에 말 그대로 참 우여곡절이 많았잖아요.

[기자]
맞습니다. 선수들은 물론이고 야구 팬들도 하늘이 야속할 정도였습니다. 원래 지난 월요일이죠. 21일날 1차전이 경기가 시작이 됐습니다. 그런데 비가 와서 중단됐습니다. 서스펜디드게임이 선언이 됐는데 이게 한국시리즈는 물론이고요.

역대 포스트시즌을 다 합쳐도 처음 있는 일이었다고 합니다. 다음 날 화요일에 경기를 재개하려고 했습니다. 비가 조금 오긴 했지만 잘하면 할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경기가 다음 날로 또 순연됐습니다. 그때 그라운드 상태가 많이 안 좋아서 그런 결정을 내렸고요. 그래서 1차전 남은 경기, 그리고 2차전까지 다음 날로 밀리게 됐습니다. 결국 어제 1차전 남은 경기, 그리고 2차전까지 다 치렀고요. 두 경기 모두 기아가 기세 좋게 다 가져갔습니다.

[앵커]
어제 그러니까 4시부터 1차전 남은 경기가 재개됐는데, 그러니까 중단된 그 시점부터, 6회부터 계속된 거잖아요. 어제 1차전의 결정적인 장면은 뭐였나요?

[기자]
공교롭게도 삼성에서만 2개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1차전에 남은 경기가 무사 1, 2루 상태에서 삼성 공격으로 재개가 됐습니다. 1:0으로 앞섰으니까 삼성 입장에서는 1차전이 끊긴 게 아쉽기는 했지만 그래도 유리한 상황이었어요. 그런데 번트 작전에 실패를 했고요.

만루까지 만들었는데 점수를 못 냈습니다. 좋은 기회를 놓쳤고. 또 하나는 7회입니다. 이때는 수비할 때인데 삼성 투수 임창민이 던진 공이 포수 뒤로 빠졌어요. 이게 1:0, 불안한 리드잖아요. 1개만 나와도 되게 안 좋은 건데 2개가 연달아 나왔습니다. 그래서 두 점을 헌납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역전을 당했고요. 분위기는 기아가 탔겠죠. 기아는 타선까지 올라오면서 5:1로 대역전승을 만들어냈습니다.

[앵커]
1차전에서 두 가지 명장면을 뽑아주셨는데 1차전 결과가 그대로 2차전으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기아 타선에 붙은 불이 더 거세게 타오른 것 같았습니다. 1차전이 끝나고 2차전이 1시간 뒤에 열렸으니까 아마도 그 분위기가 많이 영향을 줬을 것 같고요. 1회에만 무려 5점을 뽑아냈습니다. 경기가 초반부터 기운 분위기였고 기아 선발 양현종이 정말 잘 던져줬습니다.

초반부터 빠른 공을 되게 많이 던졌는데 잘 버텼습니다. 결국 2차전도 8:3으로 기아가 가져갔고요. 하나 주목해 볼 만한 기록은 안타 숫자는 오히려 삼성이 많았어요. 삼성이 12개, 기아 10개. 비교를 해보면 결정적인 순간에 삼성의 집중력이 부족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결국에 어제 1, 2차전 두 경기에서 해줘야 될 선수들, 양현종이라든지 김도영이라든지 이런 선수들이 결론이 나올 수 있을 텐데 기아가 홈에서 두 경기를 모두 가져왔잖아요. 우리가 이런 단기전에서는 확률 계산을 굉장히 많이 하는데 앞으로 남은 경기를 봤을 때 기아가 아무래도 우승 확률이 훨씬 높아진 거죠?

[기자]
데이터상으로 그렇게 나오기는 합니다. 일단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한 팀이 1, 2차전을 모두 이긴 경우가 20번 정도 있다고 하고요. 이 가운데 2연승을 한 팀이 우승을 한 게 18번입니다. 확률로 계산하면 90%죠. 굉장히 많이 높고요. 일단 확률로 단정할 수는 없지만 기아가 일단 분위기는 탔다. 좋은 자리를 선점했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다만 100%는 아니에요. 두 번의 이변이 있었으니까 분명히 뒤집을 수 있습니다. 또 이번 가을야구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 다들 기억하실 거예요. KT가 0%의 확률을 뒤집지 않았습니까? 그만큼 확률은 확률뿐이라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기 때문에 경기 결과를 봐야 할 것 같고요. 다음 경기는 또 대구예요. 삼성 홈이기 때문에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릅니다. 두 팀 감독의 인터뷰를 저희가 준비했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앵커]
이 분위기가 그대로 갈지, 대구에서 분위기가 뒤집힐지 궁금해지는데 3차전 전망은 어떤가요?

[기자]
일단 3차전, 삼성은 레예스 그리고 기아는 라우어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습니다. 삼성은 이제 한 경기 더 지면 거의 벼랑 끝으로 몰리는 것이기 때문에 이번에 지면 사실 이기기 어렵겠다고 생각할 정도의 분위기인데.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2연패를 당하고 뒤집은 경우도 3차전에서 분위기를 한번 반전시켰을 때 나온 얘기입니다.

그러니까 삼성이 만약에 이번에 지면 진짜 역사를 다시 한번 쓸 각오를 해야 되는 겁니다. 그만큼 중요한 경기고요. 레예스 같은 경우는 정규시즌에서 11승 4패, 그리고 플레이오프에서는 LG와 플레이오프를 했죠. 1차전, 4차전 나와서 잘 던졌습니다. 모두 선발승을 따냈고요. 그런데 정규시즌에서 기아와 맞붙었을 때는 조금 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3번 붙었는데 2번을 패를 기록했습니다. 평균자책점은 8.31로 나오고요. 기아 라우어는 정규 시즌 2승 2패고요. 삼성전은 1번 나왔는데 공교롭게도 데뷔전이었습니다. 그때 혹독한 데뷔전을 치르게 됐는데 3과 3분의 1이닝을 던졌는데 안타 7개를 내줬어요. 그리고 강민호, 박병호한테 홈런을 한 방씩 맞았습니다.

굉장히 안 좋은 기억이겠죠. 이것도 어떻게 제거할지 봐야 될 것 같고요. 이렇게 투수들의 기록만 보면 두 팀의 타선에 승패가 갈릴 가능성이 있어 보이고요. 또 최근에 기아 타선의 분위기가 좋고 삼성은 전통적으로 거포 군단으로 불리기 때문에 화끈한 타선 대결도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상대팀에 서로 약했던 투수들의 투구도 지켜볼 대목인 것 같고. 이제 삼성의 홈 대구로 갈 텐데 남은 경기 일정 정리해 주시죠.


[기자]
가을비 때문에 전체적인 일정이 조금씩 밀렸습니다. 어제 1차전 잔 경기, 그리고 2차전까지 치렀고요. 오늘 하루 쉬는 날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내일은 삼성 안방 대구에서 3차전이 치러지고요. 4차전 마찬가지로 대구에서 치러집니다. 7전 4선승제예요. 여기서 끝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삼성 입장에서는 호남 땅을 다시 한 번 밟고 싶겠죠. 기도를 많이 하셔야 될 것 같고요, 팬들은. 5차전은 일요일 하루 쉬고 다음 주 월요일부터 광주에서 열리게 됩니다. 이후 광주에서 최종전까지 치릅니다.

[앵커]
일단 3차전이 열리는 내일 대구에 관심이 집중될 것 같습니다. 상황을 지켜봐야겠네요. 지금까지 스포츠부 김영수 기자와 함께 한국시리즈 상황 짚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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