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차기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되든 우리 안보를 지켜야 한다는 관점에서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에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30일) 기자들과 만나, 차기 미 행정부 수장으로 누가 선출되든 우크라이나 전쟁은 분명히 대한민국 안보에 중대한 시그널, 즉 신호를 보내는 단계에 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의 뜻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국익이 더욱 중요하다며, 현재 우리가 준비하는 단계적 조치들이 틀리지 않았고, 꼭 필요한 조치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우리의 다음 단계적 조치의 결정적 기준은 북한군이 참여한 우크라이나 전투 개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는 자유세계가 앞으로 국제규범에 입각한 세계질서와 안정적으로 예측 가능한 평화를 구축하느냐의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의 이런 발언은 미 대선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조기 종식을 공언한 트럼프가 당선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지원 가능성을 열어놓은 게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대한 입장으로 나왔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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