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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수요 증가에 3분기 오피스 임대료 상승...상가는 하락

2024.10.31 오후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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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의 오피스 수요 증가에 힘입어 지난 3분기 전국 오피스 시장이 낮은 공실률과 임대료 상승을 나타냈지만, 소비 심리 위축 등으로 인해 상가 임대료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전국 오피스 임대가격지수는 전 분기와 비교해 0.74% 올랐습니다.

특히 서울은 1.12%로 임대료 상승폭이 다른 지역보다 컸는데 중심업무지구 선호 양상으로 인해 진입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3분기 전국 오피스 평균 공실률은 8.6%를 기록한 가운데 서울과 경기는 각각 5.3%, 4.7%로 평균을 밑돌았지만 충북, 강원, 경북, 인천, 전남 등은 모두 공실률이 20%를 넘었습니다.

오피스와 달리 상가의 임대가격지수는 지난 분기보다 0.07% 하락했는데 중대형 상가는 물론 소규모, 집합 등 유형에 상관없이 모두 지수가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공실률은 중대형 상가 12.7%, 집합상가 10.1%, 소규모상가 6.5%로 각각 조사됐습니다.

부동산원은 소비심리 위축과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매출 감소로 인해 상권이 전반적으로 침체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서울 성수동 연무장길 등 이른바 '팝업스토어' 성지 등은 임대료가 급격히 올라 입지에 따른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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