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나들이의 필수 메뉴인 '한강라면'이 해외에서 돌풍을 일으킬지도 모르겠습니다.
국내 중소기업이 만든 '한강라면' 조리기가 그제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한국상품박람회'에서 500만 달러 수출 대박을 터뜨렸기 때문입니다.
처음 한강 공원 편의점에서 유행하기 시작해 이름 붙여진 '한강라면'.
준비된 용기에 봉지라면을 넣고 기다리면 즉석 조리기가 보글보글 맛있게 끓여주는데요,
최근 한국 드라마와 영화, 예능 등이 유행하면서 한강 라면이 해외에도 널리 알려지게 됐고, 외국 관광객들 사이에선 한강공원에서 라면 먹기가 인기 관광 코스로도 꼽힌다고 합니다.
우선 해외에 휴게소를 갖춘 주유소 등을 중심으로 공급해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누리꾼들은 '한강' 작가의 노벨상 기운으로 '한강라면'까지 대박 난 것 아니냐며 관련 소식에 뿌듯해 하는 분위기입니다.
이야기하다 보니 라면이 확 당기는데, 마침 라면 축제가 열리는 곳이 있습니다.
내일부터 오는 3일까지 경북 구미에서 '라면 축제'가 열리는데요,
3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세상에서 가장 긴 라면 레스토랑'을 주제로 475미터 거리에 축제장을 조성한 가운데
컵라면볶음밥, 불맛대패라면 등 구미 지역 요리사 15명이 만든 다양한 라면을 맛볼 수 있다고 합니다.
축제 기간 쓰레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축제장 내 모든 라면 식당에선 다회용기를 쓸 예정이고요,
'나만의 라면 만들기' 프로그램과 각종 음악 공연도 준비돼 있다고 하네요.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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