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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달라"는 딸 영상...알고 보니 딥페이크

2024.11.07 오후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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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최근 딥페이크 기술로 자녀의 얼굴을 합성해 만든 가짜 영상을 부모에게 보내 '자녀를 납치했다'며 돈을 요구하는 신종 전화금융사기가 발생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난달 중국인 A 씨 부부는 중국에 거점을 둔 것으로 추정되는 범죄조직으로부터 한국을 여행 중이던 딸이 방 안에 감금된 채 울면서 살려달라고 하는 영상을 받았습니다.


범인은 딸을 납치했다며 우리 돈 8억 원을 요구했는데 경찰이 확인한 결과 이들의 말은 거짓이었고, 딸은 안전하게 여행 중이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딥페이크뿐 아니라 목소리를 복제하는 딥보이스 등 인공지능 기술을 악용한 전화금융사기가 또 발생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와 함께 평소 SNS에 사진을 게시할 때 모든 사람이 볼 수 있게 하는 것을 지양하고, 피해가 의심되면 곧바로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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