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에 도심융합특구 지정

정부가 부산과 대구, 광주, 대전, 울산에 도심융합특구를 지정해 '판교 테크노밸리' 형태의 지방 성장거점을 추진합니다.

국토교통부는 도시개발위원회 심의를 거쳐 5개 광역시를 도심융합특구로 지정하고 특구 기본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도심융합특구는 지방 대도시의 도심에 산업과 주거, 문화가 복합된 공간을 조성하고 범부처 기업지원 사업을 집중시켜 기업 투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꾀하는 광역 성장거점 사업입니다.

우선 부산은 해운대구 반여동 일대 센텀2도시첨단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스마트 선박, 로봇, 지능형 기계 산업을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대구는 경북도청 이전 부지, 경북대, 삼성창조캠퍼스를 중심으로 도심항공교통, 첨단로봇 등 핵심 산업 인재육성, 창업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고 광주는 상무지구 인근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모빌리티 등 첨단산업을 집적합니다.

대전은 KTX 대전역 역세권을 집중 육성해 대덕 연구개발특구와 연계한 연구·개발 산업을 확산하고 울산은 KTX 울산역세권과 울산테크노파크를 활용해 모빌리티, 이차전지 등을 육성합니다.

도심융합특구 내에서는 용적률 등 도시·건축 규제를 완화해 고밀 복합개발을 유도하고 특구 내 기업이 밀집한 지역은 '기회발전특구'로 중복 지정해 세제 지원을 강화합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