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구 평균 온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기후 재앙을 막기 위한 한계인 1.5도를 넘을 가능성이 크다는 세계 기상기구의 공식 전망이 나왔습니다.
세계기상기구, WMO는 오늘(11일) 발표한 '2024년 전 지구 기후 현황 보고서'에서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전 지구 평균 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1.54도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구 평균 기온은 지난해 6월부터 16개월 연속 매달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최고치를 기록했던 온실가스 농도는 올해도 계속 상승하고 있고, 해양 열 함량 역시 가장 높았던 지난해와 비슷해 해양 온난화도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다만, WMO는 올해 일시적으로 1.5도를 넘었을 뿐 장기적인 목표 달성에 실패한 건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오늘부터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리는 29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발표됩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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