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개발 국가와 분쟁 지역에서 백신 접종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홍역 환자가 20% 늘어났다고 세계보건기구, WHO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밝혔습니다.
지난해 홍역 감염 사례는 천30만 건으로 재작년 865만 건에 비해 2백만 건 가까이 늘었습니다.
대규모 발병 사례의 절반 가까이가 아프리카에서 나타나면서, 아프리카의 홍역 사망자는 37% 늘어났습니다.
홍역은 특히 5세 이하 어린이에게 치명적이지만, 예방접종 두 번으로 감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나타샤 크로크로프트 WHO 홍역·풍진 선임 자문관은 현재 세계 모든 나라는 홍역 백신을 구할 수 있다며, 어떤 어린이도 홍역으로 숨질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부 국가에서는 코로나19 이후 백신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면서 홍역, 소아마비 등에 대한 어린이 예방접종률이 낮아지고 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습니다.
WHO는 지난해 홍역 1차 예방접종을 받지 못한 어린이가 2천2백만 명에 이른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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