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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이스라엘 가자 공격 제노사이드 조사해야"

2024.11.17 오후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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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이 집단학살을 뜻하는 '제노사이드'에 해당하는지 규명하기 위해 국제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탈리아 일간지 라스탐파가 현지 시간 17일 곧 출간될 교황의 새 책 내용을 발췌한 바에 따르면 교황은 "일부 전문가들은 가자지구에서 벌어지는 일이 집단학살의 특징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고 밝혔습니다.

교황은 또 "법학자들과 국제기구가 공식화한 제노사이드의 기술적 정의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신중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군사 작전이 팔레스타인 주민에 대한 집단학살에 해당하는지를 국제사회가 조사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동안 가자지구 전쟁의 휴전을 촉구해 온 프란치스코 교황은 최근에는 하마스와 헤즈볼라에 대한 이스라엘의 응징이 과도하다며 비판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라스탐파 보도를 인용하며 교황이 이스라엘을 상대로 '가장 노골적인' 비판을 가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스라엘 외무부에 교황의 발언과 관련한 논평을 요청했으나 아직 답변받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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