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일 수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먼저 한겨레신문입니다.
술을 술술 넘기지 않는 MZ 세대가 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회식 땐 적당히, 친구와는 절주를 하는 등청년들의 절주, 금주 선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들이 금주, 절주를 시작하는 첫 번째 이유는 건강 관리입니다. 한 직장인은 일주일에 서너 번 소주 1~2병먹던 삶을 청산하고 금주를 시작했는데위염을 달고 살던 예전과 달리 소화도 잘 되고 살도 3~4kg이나 빠졌다고 하네요. 실제로 20대의 절반가량이 1년 전보다 술을 덜 마시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주된 이유는 체중이나 혈당 조절이었습니다. 저속노화 식단, 달리기 열풍 등과 함께 절주, 금주도 건강관리 문화로 자리 잡은 모양새입니다. 또 이전과 달리 회식 때 술을 강권하지 않는 분위기도 한몫을 하죠. 이 내용 전해드리면서 나도 절주에 동참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많은 모임과 술자리가 다가오는 연말, 건강 생각해서 다들 절주, 금주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음 경향신문입니다.
항공사 마일리지는 쌓였는데 어떻게 써야할지 막막한 분들 계시죠. 다가오는 기한 만료에 마일리지가 '허공'에흩어질 판이라고 하는데 어떤 내용인지 자세히 보겠습니다. 양사 합병을 앞둔 아시아나와 대한항공 여객기가 함께 보이고 있습니다. 두 회사가 합병되면 마일리지를 제대로 쓸 수 있는 건가 소비자들이 불안해하면서양대 항공사는 최근 마일리지 사용처를 넓히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양사의 미사용 마일리지를 합치면 3조 5천억 원 이상이라고 합니다. 미사용 마일리지가 늘어난 배경은 뭘까요. 코로나 19 때 항공사들이 마일리지 유효기간을 최대 3년 연장했었기 때문입니다. 그 만기가 다가오고, 마일리지를 기한 안에 쓰려는 사람은 많아지면서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는 보너스 좌석이동나고 있는 겁니다. 합병 후에 아시아나 항공 마일리지의 가치를 얼마나 쳐줄지도 미지수라 보너스 항공권 예매는 더 어려워졌습니다. 항공사들은 항공권 말고도 구매할 수 있는상품을 늘리며 마일리지 소진을 독려하고있는데요. 하지만 애써 모은 마일리지로 생활용품 사려는 사람보단 여행 가려는 사람이 많겠죠. 소비자 반응은 싸늘한 상황입니다.
이번엔 국민일보 보겠습니다.
요즘 밥상 물가 오르면서 국산 재료로만 한 상 차리는 게 쉬운 일이 아니죠. 한국인의 밥상이 수입산, 특히 중국산에 점령 당했다는 내용입니다. 농산물뿐 아니라 가공식품까지, 수입량과 품목 모두 늘었다고 합니다. '기후플레이션', 이상기후로 밥상 물가가치솟고 있죠. 여기에 고물가까지 겹치면서 식자재 해외 의존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기업들도 원재료 비용 줄이려고 중국산을 늘리는 추세입니다. 특히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에서 중국산 수입이 두드러지게 늘었습니다. 중국산 배추 수입량은 전년보다 무려 1951% 뛰었고 무도 645%나 늘었습니다. 가공식품 중엔 커피와 냉면, 초코류 과자 수입 비중이 확 커진 게 눈에 띄네요. 수산물은 중국 의존도가 그렇게 심하진 않지만, 수입이 많은 건 마찬가지입니다. 노르웨이 연어, 포클랜드 오징어, 러시아 명태, 베트남 새우 등 다국적 연합군을방불케 합니다. 대형마트의 수산물 매출의 절반, 많게는 70%까지가 수입산이라고 합니다. 외식업을 하는 자영업자들, 기업들 입장에서도 저렴한 중국산 식재료가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겠죠. 하지만 중국산 당근에서 기준치 5배가 넘는잔류 농약이 검출되고 월병에선 수세미가섞여 나오는 등중국산 식품 안전성과 신뢰도에 대한 우려도 여전히 나오고 있습니다.
마지막 조선일보입니다.
선결혼, 후사랑이 요즘 드라마 공식의 하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동안 결혼이 로맨스의 결말이었다면이젠 결혼을 로맨스의 시작으로 삼는 드라마들이 잇따르고 있는 겁니다. 지금 보시는 사진은 곧 방영을 앞둔 드라마 '트렁크'의 한 장면입니다. 기간제 결혼으로 한 집에 살게 된 남녀가 서로의 결핍을 채워가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이렇게 3050 여성 시청자를 겨냥한 '부부 로맨스' 드라마들이 연이어 히트입니다. 드라마 시청자 연령대가 올라간 영향도 있지만 주목할 점은 이런 드라마들이 결혼이 무엇인지 질문을 던지는 등 현실을 반영한다는 겁니다. 올해 큰 인기와 최고 시청률 24.9%를 자랑한 '눈물의 여왕'도 기혼자가 다시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였죠. 소통하지 않아 쌓였던 마음을 풀고서로 에 대한 부부애를 회복하는 서사가 기혼자들을 대리 만족시키고 있습니다. 드라마는 한 시대의 결핍과 고민을 반영하는데요. 가족 해체와 이혼율 증가, 부부간 소통 단절에 대한 성찰이 필요한 신호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11월 20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YTN [정채운] (jcw17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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