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체납 1위' 150억 안 낸 '이 사람'...결국 이름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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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1,000만 원 이상 지방세를 체납한 고액·상습 체납자 1만 2,686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서울시는 오늘(20일) 지방세 체납액 1,000만 원 이상인 상태로 1년이 지난 체납자 1만 2,686명의 이름과 상호(법인명), 나이, 주소, 체납액 등의 정보를 홈페이지에 올렸다고 밝혔다.

이번 명단에는 기존 공개 인원 1만 1,087명에 1,599명이 신규로 추가됐다.

이들의 체납액은 총 1조 4,118억 원에 달한다.

신규 명단공개 고액·상습체납자 개인 상위 10위 / 서울시

신규 추가된 명단 공개자 가운데 개인 최고액 체납자는 이금열 씨로 14억 1,100만 원을 체납했다.

법인은 농업회사법인 발효마을이 13억 2,900만 원을 체납해 1위다.

기존과 신규를 합친 개인 최고액 체납자는 151억 7,400만 원을 체납한 오문철 씨였다. 오 씨는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로 과거 수년간 개인 고액체납자 1위에 오른 바 있다.

법인 1위는 113억 2,200만 원을 체납한 제이유개발로 2위인 제이유네트워크(109억 4,700만 원)와 대표가 같다.

서울시는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 공개와 함께 가택수색·동산압류, 신용정보제공, 출국금지, 검찰 고발, 관허 사업 제한 등 추적·수색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디지털뉴스팀 박선영 기자

YTN 박선영 (parksy@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