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이번엔 우주선 시험 발사를 함께 지켜보며 밀착을 과시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자타공인 실세로 자리 잡은 머스크의 우주 사업에도 내년부터 순풍이 불 거란 전망이 나오는데요,
홍주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우주 발사장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맞아들입니다.
둘은 만나자마자 끌어안으며 친밀감을 과시하더니, 전망대로 나란히 발걸음을 옮깁니다.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우주선 스타십 시험 발사 장면을 함께 지켜보기 위해서입니다.
[일론 머스크 / 테슬라 최고경영자 : 저 우주선이 이제 지구를 한 바퀴 돌 겁니다. 이쪽으로 오시면 더 잘 보실 수 있어요. (트럼프: 네, 그러죠.)]
스타십 발사는 이번이 6번째,
"5, 4, 3, 2, 1"
대통령 당선인까지 참관한 가운데 진행됐지만, 결과는 절반의 성공이었습니다.
지난달 5차 발사 때는 이뤄냈던 로켓 팔로 1단 추진체 잡기가 실패한 겁니다.
발사대로 돌아가지 못한 추진체는 대신, 멕시코만 바다로 떨어졌습니다.
다만, 2단부 스타십은 지구 저궤도 비행을 마친 뒤 폭발 없이 인도양 해상에 낙하했습니다.
머스크가 차기 행정부의 실세로 꼽히는 만큼, 스페이스X가 발사 허가를 받는 게 내년부터 더 쉬워질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에 따라 스타십에 우주비행사를 태워 달에 보내고, 더 나아가 화성에 착륙한다는 머스크의 야심도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영상편집: 임현철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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