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 법에 따른 보조금 지급을 임기 내에 마무리하기 위해 막바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바이든 행정부가 새 정부가 들어서기 전에 기업들에 할당된 보조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열심히 협상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상무부는 보조금이 지급된 경우 법적 구속력이 있어 의회 동의 없이는 되돌리는 게 불가능한 만큼,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앞서 두 달 안에 많은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유세 당시 반도체법에 따라 보조금을 주는 대신 수입 반도체에 세금을 부과해 미국 내 반도체 생산을 장려해야 한다며 보조금 지급에 부정적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다만 반도체 법은 초당적 지지를 받아 통과됐고, 보조금을 받을 기업 중 상당수가 공화당 후보가 당선된 지역구에 있는 만큼 공화당 의원들이 보조금 지급 중단에 반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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