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 번째 주제, "일본 소도시가 뜬다"…중국 무비자 여행 주의점은?
일본 여행객이 얼마나 늘었나요?
[기자]
올해 10월까지 항공편을 이용해 한국과 일본을 오간 사람이 2천만 명을 넘었습니다.
올해 안에 연간 최대 기록인 2,135만 명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뜨는 것은 바로, 소도시입니다.
저가 항공사들은 온천으로 유명한 마쓰야마, 자연 경관이 유명한 사가 등 일본의 소도시에 새로 취항하고 있습니다.
도쿄나 교토 등 잘 알려진 대도시를 벗어나 나만의 새로운 여행지를 발굴하려는 여행객들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행객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죠.
[김재완 / 서울 원효동 : 매번 대도시만 갔었는데 이번엔 힐링하면서 소도시를 한번 경험하고 싶어서 가게 됐습니다. 사람 많지 않고, 자연의 소리 그런 걸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엔저 현상으로 원·엔 환율이 9백 원 안팎에 머무는 점도 일본 여행 수요를 자극하는 원인입니다.
여기에 더해 여행업계는 내년 말까지 비자 없이 갈 수 있게 된 중국 여행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중국 무비자 입국 소식에 여행 계획 세우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주의할 점이 있다고요?
[기자]
네, 최근 우리 국민이 무비자로 중국에 들어가려다 입국을 거부당하는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몇 년 전 중국에서 결핵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입국 과정에서 결핵이 완치됐다는 사실을 입증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대해 주중대사관 측은 결핵 완치 증명방법은 관계기관들과 협의해 추후 공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무비자 입국은 비즈니스나 관광 등의 목적으로만 가능해서 입국 목적이 불분명한 경우에도 입국이 거부될 수 있습니다.
주중대사관은 입국 목적과 방문지, 체류 일정 등을 상세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하고, 귀국 항공권은 물론 숙소나 지인 연락처도 준비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호텔에 머무는 경우 호텔 측이 외국인 임시거주 등록을 해주지만, 친척이나 지인 집에 머물 경우 반드시 관할 파출소에 직접 임시거주 등록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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